올해 2분기 포스코의 경영실적 역시 개선되면서 최고의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이 밝혔다.

그는 2분기 철강업황 호조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1조 4,48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7%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47.9%가 급증하면서 당초 예상치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연속 연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만큼 이익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것.

니켈 가격 급등 영향으로 스테인리스 원가 상승이 예상되나 전반적인 철강 업황 호조세로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니켈 가격 상승폭이 큰 만큼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7% 하락한 9,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들어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철광석 가격이 하향 안정되어 3분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2018년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이에 따라 2조9,359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28.9%,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2%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11년 상반기 이후 최고 상반기 실적으로 포스코는 2011년 이후 2015년까지 철강산업 다운 사이클이, 2016년 이후에는 자회사의 대규모 손실이 나타나면서 이익의 규모가 크지 않거나 들쑥날쑥한 양상을 보였으나 2017년 하반기 이후 이익규모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추가로 폐쇄할 철강설비가 미미하다고 중국 철강 구조조정이 끝났다고 판단하면 오산이라며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은 1단계 정책인 설비 폐쇄를 지나 2단계 정책인 설비 가동규제 및 대형사 위주의 업계 재편을 실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철강의 상승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며 포스코의 실적 역시 우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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