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벌크 철 스크랩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한국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미국 대형모선 철 스크랩 구매가격을 톤당 357.50달러(HMS No.1)에 계약을 했다. 오퍼가격은 360달러 이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직전 계약가격대비 3달러 가량 인하한 것이다.

베트남에서의 구매가격도 하락했다. 홍콩산 HMS No.1&2 50:50 3,000톤이 북부 베트남에 팔렸다. 전주대비 1달러 하락한 344달러. 베트남의 경우 철강 가격 약세로 철 스크랩 가격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부 베트남의 제강사들은 내륙에서 육로로 구매하던 중국 철 스크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본 홍콩등 해상 구매를 늘리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제강사들은 이번 주 후반부터 내수가격 인하에 들어갔고, 일본 동경제철도 관동지역 거점공장인 우츠노미야공장의 구매가격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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