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장이 열린 동아시아 철 스크랩 시장과 달리 터키 시장은 2주 연속 강세 장을 이어가고 있다. 터키의 라마단이 끝난 이후 재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터키 제강사의 구매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터키의 수입가격은 3주전 330달러(HMA No.1&2 80:20)를 저점으로 상승을 시작해 지난 주 340달러, 이번 주에는 350달러에 육박했다. 미국의 터키행 수출 가격은 톤당 350달러를 넘어섰다. 또 미국산 슈레디드는 전 고점인 365달러 수준에서 오퍼 되기 시작했다.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 상승과 함께 철근 가격도 오르고 있다. 터키의 철근 가격은 550달러 수준이어서 철 스크랩 가격 상승을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관건은 터키의 철근 수출이다. 터키의 주력 철근 수출지역인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의 소비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터키의 리라화가 달러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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