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형강의 내수가격이 지난 3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CU스틸 데이터베이스
▲ CU스틸 데이터베이스

12일 상하이 내수 가격 기준 300*300 규격의 H형강 가격은 전주 대비 60위안, 전월 대비 130위안 증가한 톤당 4,360위안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H형강 주요 생산지인 강소성 쉬저우 지역이 환경규제로 인해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쉬저우시는 ‘되돌아보기(回头看, 의역)’ 환경정책의 여파로 지난 4월말부터 공장이 중단돼 H형강의 주문 및 생산이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통상들은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비싼 가격에 거래하려는 의지가 강해 가격을 낮출 기미가 없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두 번째 이유는 반제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당산 지역의 빌릿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전주 대비 톤당 50위안 오른 톤당 3,670위안을 기록하며 몇 주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산시 빌릿 재고량 증감 추이(출처:CU스틸)
▲ 당산시 빌릿 재고량 증감 추이(출처:CU스틸)

특히, 지난 1일 기준 재고량은 30만 1,400톤을 기록하며 13주 연속 감소하고 있어 빌릿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공급 물량은 타이트하고 원재료 가격은 상승함에 따라 단기내 H형강 가격은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