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 스크랩 수입을 장기 계약 중심으로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일본에 이어 러시아 철 스크랩도 장기 계약을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러시아 철 스크랩 공급사들과 올해 초부터 장기계약 전환을 논의해 왔다. 지난 주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장기계약량은 월간 2만톤 정도다. 현대제철은 2만톤을 시작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의 러시아 철 스크랩 월간 구매량은 약 5만톤 정도이다.

현대제철은 일본 철 스크랩도 장기 계약 중심으로 전환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일본 철 스크랩 구매량은 약 240만톤. 이중 100만톤이 장기계약과 공동야드를 통해 구매한 것이다. 올해는 스폿 구매량을 100만톤 이하로 줄이고 장기계약과 공동야드 구매를 140만톤 이상으로 확대한 것.

현대제철이 장기계약 중심으로 수입 철 스크랩 구매를 전환하는 것은 구매의 안정성에 최우선 과제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등락을 하고 공급량이 들쭉날쭉 할 경우 가장 손해를 보는 것이 현대제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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