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전현직 CEO들이 따로 만나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해 논의했다는 모정당의 논평과 언론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4일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포스코 전현직 CEO들이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후임 회장 선임 논의를 했다고 밝히자, 포스코는 즉각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전언론사에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지난 4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이후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는 ‘CEO 승계카운슬’을 구성하고, 국내외 서치펌과 0.5% 이상 주식 보유 기관, 노경협의회 등에 CEO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폭 넓은 방법으로 후보군을 발굴해 왔다.

권오준 현 회장은 사내규정상 CEO 승계 카운슬의 당연직임에도 불구하고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자진해서 승계카운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현재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후임 회장 선임과정에서 사내외 불협화음이 생기거나 불공정 시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으며, 각 언론사에도 특정 후보에 대해 호불호 의견을 기사화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EO승계카운슬은 지난 5월까지 내외부 인사 20여명의 회장 후보군 선정을 마무리 지었으며 6월 중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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