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손연오 기자] 본지와 제휴사인 중국 CU스틸이 17일 닝보시에서 3회 국제 스테인리스 스틸 및 원자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 내 업계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금번 포럼에서 ICDA(International Chromium Developement Association)의 Philippe Richard 사무총장이 ´글로벌 크롬 광석과 페로크롬 시장´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전세계 크롬 광석과 페로크롬의 생산량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2016년 3분기 이후 가격이 급등한 이후 변동성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크롬광석의 생산량은 3,040만톤 수준으로 이 중 전 세계 교역량은 1,590만톤이었다. 페로크롬의 경우 약 77% 수준이 스테인리스강에 소비되고 있다. 중국의 페로크롬 생산능력은 1,200만톤 수준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능력은 430만톤 수준이다. 카자흐스탄의 생산능력은 150만톤, 인도의 생산능력은 130만톤 수준으로 추정됐다.

지난 2017년 전 세계 페로크롬 생산량은 1,328만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탄소 페로크롬의 지난해 생산량은 1,230만톤 수준으로 글로벌 교역량은 650만톤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의 고탄소 페로크롬 생산량은 516만톤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고탄소 페로크롬 수입량은 266만톤 수준으로, 지난 2017년 중국의 고탄소 페로크롬 소비량은 782만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지난해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2,580만톤 수준이며, 강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페로크롬 1톤으로 3.33톤의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할 수 있다고 본다면,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량과 고탄소 페로크롬 소비량은 맞아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전 세계 스테인리스 생산 및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크롬광석과 페로크롬의 수요는 향후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스테인리스 시장이 핵심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현지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 시장의 경우 잠재적으로 수요확대의 가능성이 열려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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