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철광석 수입량은 3월 대비 3.3% 하락한 8,292만톤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현지에서는 3월 15일 이후 환경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생산이 늘어나 철광석 수입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 위치한 공장들은 여전히 환경 규제를 받고 있어 철광석 수입이 전반적으로 늘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내 두 번째로 큰 제강 지역인 쉬저우시에서 환경 규제로 인해 거의 한 달여간 공장 가동 중단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4월 내몽고 자치구, 허베이성, 산시성과 산동성의 지방 정부에도 환경보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Haitong 선물회사 분석가는 “향후 지방 정부에서 시행될 환경규제는 철광석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철광석 부두재고는 지난 4일 기준 1억6,280만톤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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