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발굴해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이 고로 앞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이 고로 앞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시 제안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임원진이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위에서 아래로 제시하던 수직적 구조를 실무 담당 직원들이 중심이 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형태로 교체해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증폭시킨 것이다.

포스코가 구축한 온라인 시스템에 직원이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다른 직원들이 관련 아이디어를 추가 제안하거나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아이디어를 일명 ‘굴리기’를 하게 된다.

‘굴리기’가 끝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제안은 연관 부서 임원 과제로 선정돼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킨다. 이후, 이를 하나의 사업성 프로젝트로 연계해 일정 기간 내 아이디어를 현실화한다.

광양제철소는 이러한 아이디어 활성화 방안을 통해 지난 해 총 1,620건의 아이디어와 2만9,360건의 추가 댓글 의견을 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최적화된 스마트기술적용으로 월드 프리미엄 제품증대 및 고로 Stave(외벽 냉각장치) 보호기술 개발을 포함한 약 345건의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개선활동을 추진했다.

포스코는 현업 적용성이 높고 원가 절감 등 효과가 탁월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임원 포상도 제공한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철강 그 이상을 넘어 next 5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수다”라며 “직원들이 자유로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이슈가 대두되는 만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관련 아이디어 쏟아지고 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약 1,730 건의 아이디어와 18,800 건의 추가 댓글 의견이 등록됐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이 고로 stave 보호장치 개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이 고로 stave 보호장치 개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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