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유가 안정 및 러시아 이슈 완화에 혼조
니켈, 급등장 이후 가파른 조정.. 상승폭 대거 반납


20일 LME 시장은 유가 및 러시아 제재 뉴스가 안정되는 상황에 혼조세를 보였다. 러시아 제재 해프닝으 로 이틀간 급등한 니켈 선물만이 조정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전일 최고 $2,718을 기록한 알루미늄 선 물 또한 한풀 꺾여 $2,400대에서 거래되었다.

트위터 대통령의 국제유가 관련 발언이 유가를 압박한 것 또한 비철 가격 상승을 어렵게 했다. 20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992, 알루미늄 $2,469, 아연 $3,232, 니켈 $14,830, 납 $2,365, 주석 $21,725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추가 제재를 연기하고 푸틴 대통령을 미국에 초대하며 관계 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제재 이후 40%까지 상승했던 알루미늄 선물과, 해프닝으로 밝혀졌으나 러시아 제재에 대한 우려로 랠리를 펼친 니켈 선물이 한 풀 꺾이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가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社를 가격한 이후, 이 주 미국 외 여타 국가들까지 루살 생산 알루미늄 거래를 끊어 알루미늄 가격 추가 상승을 야기한 바 있다.

한편 니켈의 경우 LME가 러시아 Nornickel社의 2 개 브랜드를 LME 실물인도 가능 금속에서 제외시켰다는 소식에 니켈 또한 러시아 제재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로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해당 내용이 6개월 전 결정된 것이며 대러 재제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틀 연속 급락, 상승폭을 대다수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이 중국과 러시아에 서 OPEC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OPEC이 유가를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고, 해당 발언 이후 유가가 하락했다.

사우디가 이를 즉각 반박하고 나섰으며 사우디에 비해 미국 정부가 유가에 갖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가는 다시 금 회복세로 돌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비철 시장에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어려운 장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및 달러화 상승에 추가 하락

20일 골드 가격은 세계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달러화 급등에 힘입어 낙폭을 키웠다. 이날 러시아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이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발언했다. 중국과의 마찰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금융시장 불안감을 초래했던 미 트럼프 대통령이 분쟁 제조에서 한발자국 물러나는 모습이다.

이날 별다른 미국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달러화는 미 10년채 금 리 상승에 더불어 급등했다. 최근 원자재 호조에 기대 물가 심리가 자극될 것이라는 기대로 미 국채금리 가 2.90%대에 진입한 영향이다. 또한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BOE가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달러화를 추가 지지했다.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에 대한 우려를 아예 배제하지는 못하는 흐름이지만, 현재로써 골드 가격은 추가 하락이 유력하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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