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의 이영주 차장은 "포스코가 중국산 수입재 증가와 인니산 물량의 국내 유입 증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재 대체 추진 등 다양한 방편에서이 수입재 대응과 내수시장 보호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 이영주 차장
▲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 이영주 차장

18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스틸앤스틸 스테인리스 세미나 2018에서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의 이영주 차장은 올해 포스코 스테인리스 마케팅 중점 추진 방안과 함께 포스코 스테인리스 WP(월드프리미엄) 에 대한 소개를 통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포스코는 설비, 프로세스, 기술의 글로벌 개방을 통해 신수요 공동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미래시장 선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냉연 박물재, 고급 표면처리, 건축 외장재, 시트 수출 등을 통해 수입재 대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솔루션 마케팅을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특히 수요 대체와 신수요 대응을 위해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의 주력 스테인리스 월드프리엄 제품은 총 5가지로 PossSD(고연성 린 듀플렉스강), 430Re, 439XF, 304CuW, 듀플렉스 329LD강 등이 있다.

먼저 PossSD강은 포스코 신주조 기술인 포스트립(PoStrip)을 활용한 린 듀플렉스강으로 기존 304강 대비 가공성과 내식성이 유사한 제품이다. 극저의 니켈 함유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뛰어난 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적은 개재물로 표면품질이 양호하며, 박물 열연(1.2~2.5t)으로의 생산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경우 정밀 압연에서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다.

기존의 듀플렉스강에서 구현할 수 없는 40% 이상의 연신율도 확보되어 있다. 저급 200계 대비 내식성이 월등하며 304강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내식성을 확보했다. KS규격과 ASTM 규격을 모두 취득했으며, 지난 2015년 세계철강협회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430RE강의 경우 장식관용으로 적합한 성형성을 갖추고 있으며, 조관 생산성(조관 속도, 롤 마모도)과 사용환경에서 용접부의 내식성이 확보됐다는 고객사들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계 장식관용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39XF강의 경우 복잡한 형상의 자동차 배기계 부품 제조를 위하여 고성형 소재 요구로 개발됐다. 제강 및 압연 기술의 최적화를 통해 439강의 성형성을 향상시킨 강종이다. 기존 439강과 물성 자체는 비슷하지만 성형성과 용접성이 상당히 우수한 제품이다. 특히 파이프 벤딩시 성형성이 우수하여 링클(Wrinkle)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304CuW강의 경우 고내식성을 확보한 강종으로 염수 환경에서 내식성이 316강에 준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내(耐)응력부식균열 저항성이 탁월하기 때문에 산성 등 부식 환경에서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열교환기와 온수탱크에 적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듀플렉스 329LD강의 경우 316L 대비 강도와 내식성이 뛰어난 강종이다. 니켈고 몰리브덴 절약형 린 듀플렉스강으로 300계 대비 내응력부식균열이 대폭 개선된 제품이다. 표면처리 가공에서도 균질한 표면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건축 내외장재 사용에 적합하여 수요확대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329LD강은 배수지 물탱크와 화학 탱크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건축 내외장재로는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와 관동 아이스하키장에 적용됐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