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소문이 돌던 서한개발이 18일부 당좌거래정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서한개발(경기 평택 소재)은 연 매출 500억원 규모의 철골 제작/설치 업체로, H형강과 후판을 비롯해 철근 거래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관련업계에서는 5~6개사의 중견 철강 유통업체의 크고 작은 부도피해가 전해지고 있다. 피해규모 또한 업체별로 1억원~16억원까지 다양하게 전해고 있으나, 아직 채권단의 정확한 피해규모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관련 업계와 시장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직접 피해를 입은 업체는 물론, 직간접적인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장기화된 시황악화로 관련 유통업체들의 체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어서 거래피해에 대한 부담과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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