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부제철 냉연 코일센터들의 경영실적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부제철 냉연 코일센터 가운데 감사보고서 등을 제출한 11개 업체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7,967억원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정안철강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5%나 감소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안철강과 동림철강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매출액은 0.1% 감소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60억원에 머물면서 전년 대비 38.8%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안철강의 경우 전년 대비 64.3%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세윤철강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CS메탈도 94.3%나 감소했다. 회림철강 역시 39.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부 업체의 영업이익이 주춤해지면서 전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2016년 3.3%에서 지난해에는 2%로 1.3% 포인트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CS메털아 3.4% 포인트나 낮아졌고 정안철강은 5.8%에서 2.8%로 3% 포인트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회림철강이 1.2% 포인트, 세윤철강은 0.5% 포인트, 삼환강업 0.3% 포인트, 동일금속코일센터가 0.2% 포인트가 낮아졌다.

반면 한성철강은 2.8% 포인트가 높아지면서 흑자로 전환됐고 미강철강은 0.9% 포인트가 높아졌으며 동림철강은 0.5% 포인트, 진양금속과 대웅에스앤티는 각가 0.1% 포인트씩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익은 오히려 전년 대비 36.7%나 급증했다. 세윤철강과 회림철강이 각각 순적자로 전환되고 CS메탈도 86.5%나 급감했으나 나머지 업체들은 흑자로 전환되거나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업체별로 제품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나 수요산업 회복 지연과 가격 인상 어려움 등이 이어지고 있어 매출 및 수익 개선이 상반기중 쉽지 않아 보인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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