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강(Baosteel)이 5월 내수 판매 가격을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만에 인하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무엇보다 미국의 철강수입 제한 조치 및 무역 마찰이 중국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내 가격하락이 과잉반응이라며 다소 반등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중국철강공업협회는 최근 가장 높았던 지난 2월말에 비해 열연코일 시장 가격이 톤당 350위안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국도 4~6월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바오강이 지난해 5월에 이어 올해도 내수가격을 인하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 영향을 가능하기 어렵다는 점과 가을 성수기인 7~9월까지 시장 가격이 반등하기 어렵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바오강은 지난해 8월 내수 판매 가격을 4개월만에 전면 인상한 바 있다.

한편 바오강은 5월 내수 가격에 대해 열연과 후판은 동결한 가운데 산세강판은 제철소별로 100~150위안, 냉연강판은 강종별로 CQ급과 비자동차용은 150위안을 인하키로 했으며 자동차용과 다른 강종은 동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용융아연도금강판 역시 강종별로 CQ급과 비자동차용 제품은 100위안 인하하고 나머지는 동결키로 했으며 전기아연도금강판 역시 강종별로 CQ급과 비자동차용 제품은 200위안 인하키로 했다.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강판은 5~6월분은 150위안 인하하고 컬러강판도 5~6월분에 대해 200위안을 인하키로 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도 강종별로 100위안 인하 혹은 동결했으며 방향성 전기강판은 200위안을 인상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