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의 분할 결정은 추후 그룹 분리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삼성증권 백재승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세아제강은 세아제강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다고 9일 공시했다. 또 이번 분할이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 극대화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 애널리스트는 신설법인이 될 사업회사는 세아제강 별도기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어 국내 강관 제조 판매업에 국한된다. 연결 대상 자회사들은 세아제강 지주에 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세아그룹이 형제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그룹 분리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분할이 분할 전 세아제강의 펀더멘탈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아제강은 지난 2001년7월1일 세아제강의 투자사업부문과 임대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세아홀딩스를 만든 바 있다. 이번 세아제강의 분할은 사실상 두 번째 분할로 그룹내 두개의 지주회사가 생기는 것이다.

세아홀딩스는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알앤아이, 세아특수강, 세아에프에스, 세아에삽, 세아엠앤에스, 세아엘앤에스, 세아네트웍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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