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제강이 4일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 슈퍼하이텐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카코가와제철소에 500억엔을 투자해 신규 설비 및 설비 개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투자되는 설비는 연산 24만톤 규모의 냉연 및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겸용라인으로 오는 2021년 2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신규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가공성이 뛰어난 슈퍼하이텐을 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설비의 경우 연속소둔라인(CAL)과 연속용융아연도금라인(CGL)의 기능을 갖춘 겸용설비로 고베제강은 이번에 처음으로 겸용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인장강도 780Mpa급 이상의 슈퍼하이텐에 특화된 설비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설치돼 있는 냉연설비에 대한 개량도 실시할 방침이다. 생산성이 저하되기 쉬운 슈퍼하이텐을 증산해도 현재 설비능력(월 16만톤)을 유지ᅟᅡᆯ 수 있도록하기 위한 것으로 공장내 물류 설비 능력 증가도 함께 진행된다.

카코가와 제철소는 자동차용 고장력강판의 주요 생산시설로 연간 54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CAL 1기와 각각 연산 27만6,000톤과 39만6,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CGL 2기가 가동중이다.

고베측은 자동차용 강판 가운데서도 고강도 강판 소재 확대에 치중하면서 경쟁업체에 비해 생산능력은 다소 주춤해지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물량 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980~1,180MPa 급 초고장력 냉연강판 제품을 상품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 프로텍사와 중국 안강고베냉연고장력자동차강판을 통해 자동차용 고장력강판의 일본, 미국, 중국 등 3국 공급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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