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2018년 3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36만3,4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7%가 감소했다.
이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15만2,2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9.3%가 감소했고 기아자동차는 13만4,4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가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4만1,742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4%나 급감했고 쌍용 자동차도 1만1,357대로 15.7%, 르노삼성 역시 2만3,2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3월 생산대수가 주춤해지면서 올해 1분기 전체 생산대수 역시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 1분기 전체 자동차 생산대수는 96만2,8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가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0만1,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하고 기아자동차는 34만1,44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3%, 한국지엠은 12만1,872대로 17.8%가 각각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도 3만694대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5.6%가 급감했고 르노삼성은 6만4,758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산이 주춤해진 것은 무엇보다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데 따른 영향이 컸다. 실제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대수는 35만9,1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가 감소했고 수출 역시 57만6,587대로 지난해에 비해 8.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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