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자동차용 강관 전용설비 신설에 나선다.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발맞춰 품질을 확보하고 미래수요 선행제품 개발 등이 이번 투자의 목적이다.

사진: 현대제철 울산 강관공장 전경
▲ 사진: 현대제철 울산 강관공장 전경

현대제철은 울산 강관공장에 올해 9월 가동을 목표로 자동차용 조관기 1기를 신설 중이다. 현재 설계를 마치고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내부에서는 8월 말까지는 설비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관기 설비 발주처는 누리티앤씨가 선정됐다. 신규 조관기 사양은 외경 2.5인치, 두께 4.5mm, 최대길이 9,000mm다. 라인스피드는 분당 100미터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강관 인장강도를 높이고 두께를 줄여 자동차 경량화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기존 노후화된 설비 교체를 통해 자동차용 강관 품질을 확보하고, 1.6T 이하의 극박육 제품 및 쇽업쇼비 등 미래수요 선행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자동차 경량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예산공장에 핫스템핑 9기와 TWB 2기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어 울산공장에도 핫스템핑 2기를 늘려 국내 최대 자동차 경량화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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