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특수강봉강 수입 대응재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수강봉강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적극적인 수입 대응으로 수입 특수강 봉강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 유통업체 관계자는 “수입 탄소강봉강이 월평균 5만톤 정도 수입이 됐었다. 현대제철의 적극 대응 이후 수입 규모가 3만톤 이하로 줄었다”고 말했다. 월 평균 2~3만톤 정도 수입이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의 수입 대응은 가격 대응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SXXC HS의 공급가격은 톤당 78만원이다. 반면 수입 탄소 봉강은 톤당 780달러(CFR)에 달해 가격 경쟁에서 현대제철이 수입품을 압도한 것. 현대제철은 납기에서도 수입품을 앞서 수입 시장을 빠르게 잠식했다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수입업체들이 수입을 중단하고 현대제철 특수강봉강 수입 대응재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 특수강봉강은 2016년 월평균 11만톤, 2017년 월평균 9만톤 정도 수입이 됐었다. 올해는 1월과 2월 4만4,000톤대 수입이 이루어져 약 5만톤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물량의 상당수가 탄소강봉방에서 수입 대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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