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 설비 메이커 케이티엠테크(대표 전종호)의 설비가 베트남으로 향한다. KTM테크는 세아제강 베트남 SSV 2공장 증설에 참여해 조관 라인 각종 설비를 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

KTM테크가 세아제강으로부터 수주한 설비는 2” 및 4” 조관 설비다. 조관 라인과 더불어 도금기, 코팅기, 결속기, 수압테스트 설비 등 다양한 후처리 설비도 포함됐다. KTM테크 측은 “조관 라인의 모든 설비를 수주한 것은 아니지만 주요 공정은 대부분 KTM설비가 들어간다”고 전했다.

KTM테크는 이미 설비 제작을 시작했고, 오는 7월 말경 설비를 납품하고 현지에서 설치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상업생산은 올 하반기 내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규 증설되는 세아제강 SSV 2공장은 생산능력 7.5만톤 기준으로 설립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SV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30만톤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eAH Steel Vina Corp.
▲ SeAH Steel Vina Corp.


KTM테크는 1990년 가람기계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래 27년 동안 꾸준한 발전을 통해 고객들이 질 좋은 강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계와 기술력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초창기에는 STS조관기와 교정기 인발기 등을 주로 제작했고, 점차 탄소강 ERW조관기와 후처리 설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에 인천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했고, 더욱 적극적으로 자동차용 재료관과 열교환기용 튜브 등 후육관, 정밀관 및 API 조관기에 집중하며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KTM가 제작한 각종 강관 생산 설비들
▲ KTM가 제작한 각종 강관 생산 설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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