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지난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2조5,961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6년에 비해 11.5%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처럼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08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 2016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고 순적자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영실적에 대해 회사측은 제품 판매 단가 상승으로 인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주요 원재료 및 부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가중과 손해배상 등의 이유로 적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원자재인 열연가격 상승폭을 제품 판매 가격 인상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의 경영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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