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입 빌릿 주 소비 사업장 중 하나인 대한제강 평택 공장 내부 전경
▲ 수입 빌릿 주 소비 사업장 중 하나인 대한제강 평택 공장 내부 전경
올해 빌릿 수입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동국제강에 이어 대한제강도 원가 경쟁력 중심의 빌릿 구매로 전환했다. 가격 경쟁력이 없는 한 수입을 하지 않겠다는 포석인 것. 중국정부의 띠티아오강 단속 이후 중국산 빌릿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진 것으로 고려하면 당분간 수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동국제강은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수입하겠다는 입장을 일찍부터 견지해 왔다. 대한제강도 최근 빌릿 수입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한 것. 대한제강의 경우 평택공장에서 사용할 빌릿을 수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물류비를 고려하면 녹산공장 빌릿은 수출을 하고 평택공장 빌릿은 수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을 가져 왔다. 그러나 중국산 빌릿이 고공비행을 이어가면서 빌릿 수입의 관점도 변화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제강도 원가 중심으로 빌릿 구매를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자체 제강을 통해 빌릿을 조달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당초 대한제강은 당초 올해 약 15만톤 정도의 빌릿을 수입 할 계획이었다. 철 스크랩 소비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동국제강과 대한제강의 자체 제강을 통한 빌릿 대체는 3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한국철강협회
▲ 자료 :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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