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1,667km 길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한다. 남중국해 나투나 제도와 인근 칼리만탄(보르네오) 섬을 잇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유통감독청은 나투나 제도에서 출발해 칼리만탄 섬을 관통하는 대규모 파이프라인 공사 입찰을 연내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나투나∼서칼리만탄(487km), 서칼리만탄∼중부칼리만탄(1018km), 중부칼리만탄∼남칼리만탄(162km)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구간별 사업비는 나투나 제도와 칼리만탄 섬 서부를 연결하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부설해야 하는 나투나∼서칼리만탄 구간이 5억 9,500만달러(한화 약 6,400억원)로 가장 높다.

서칼리만탄∼중부칼리만탄 구간과 중부칼리만탄∼남칼리만탄 구간 사업비는 각각 5억 1,600만달러(약 5,500억원)와 9,700만달러(약 1,000억원)다.

판슈룰라 아사 석유가스유통감독청장은 “나투나 지역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칼리만탄 섬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전체 사업비는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