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동절기 철 스크랩 수급 안정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29일 미국 철 스크랩 수입 계약을 마무리했다. 계약가격은 톤당 347달러(HMS No.1)이다. 이번 계약분은 내년 1월 중 인천공장에 도착 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량은 4만8,000톤이다.

이번 계약은 동국제강의 직전 미국 대형모선 계약가격인 325달러보다 22달러 상승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한국 철 스크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을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미국 철 스크랩이 매력적인 가격에 계약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에 계약된 347달러는 원화 기준 37만5,000원 수준이다. 이는 영남권 제강사의 중량A 구매가격 보다 낮고 수도권 제강사의 구매가격보다 소폭 높은 정도다.

현대제철은 이번 미국 대형모선 철 스크랩 계약을 통해 1월 철 스크랩 수급 안정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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