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포스코 냉연 스틸서비스센터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됐으나 순익은 여전히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포스코 냉연 스틸서비스센터 4개 업체의 지난 3분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와 17.1%가 급증하면서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이에 따라 1.2%에서 1.3%로 소폭 증가한 것이다. 무엇보다 철강재 가격 상승 분위기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 영향이지만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4%나 급감하면서 영업 외적인 비용 부담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1~3분기 누계 경영실적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들 업체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나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순익 역시 20.3%나 감소하는 등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매출액이 급증했으나 지난 3월 이후 10월 이전까지 판매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커졌고 거래업체 부실에 따른 손실 발생 등 시장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결국 인상된 가격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연간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서도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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