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OT(현장)과 IT(정보)가 결합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변화가 아닌, 일부 범용기술의 혁신적 발전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변화 동인과 변화 모습을 명확히 이해하여 경제-사회 전반에 정책적 대응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등 대기업들은 ‘스마트 팩토리’ 등의 개념을 도입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은 설문 조사 결과 90%가 아직 대응을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 혁신 기술의 생산 시설 적용이 가시화되었다. 기술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각 기업의 특성과 전략에 맞게 설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많은 ‘tool’과 ’resource’들이 개발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제품 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에 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servitization)”이 우리 강관업계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급했던 다양한 혁신 모델들을 천천히 적용해간다면 4차 산업혁명 시기에 발맞춰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김 교수는 결언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정예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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