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김동섭 교수
▲ 울산과학기술원 김동섭 교수
11월 16일 개최된 제13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울산과학기술원 김동섭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강관산업의 지속 발전 방향』이란 발표를 통해 “강관산업도 4차 산업혁명 혁신(innovation)요소를 활용 하여 ´제조의 미래 –future of production´ 를 열어가야 할 시기”라고 진단하며, ▲생산공정 혁신(process innovation)을 통한 Cost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 제고와 ▲제품 혁신(product innovation)을 통한 신 제품 개발 및 신 수요 창출,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business model innovation)을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가장 먼저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OT(현장)과 IT(정보)가 결합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변화가 아닌, 일부 범용기술의 혁신적 발전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변화 동인과 변화 모습을 명확히 이해하여 경제-사회 전반에 정책적 대응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 혁신 패러다임의 구성
▲ 제조 혁신 패러다임의 구성


포스코 등 대기업들은 ‘스마트 팩토리’ 등의 개념을 도입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은 설문 조사 결과 90%가 아직 대응을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 혁신 기술의 생산 시설 적용이 가시화되었다. 기술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각 기업의 특성과 전략에 맞게 설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많은 ‘tool’과 ’resource’들이 개발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제품 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에 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servitization)”이 우리 강관업계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급했던 다양한 혁신 모델들을 천천히 적용해간다면 4차 산업혁명 시기에 발맞춰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김 교수는 결언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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