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가전 생산은 스마트 및 환경가전의 수요 견인과 수출 회복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원(이하 포스리)이 발표한 2017년 4분기 국내 철강수급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 국내 가전 생산지수는 50.8을 기록해 올해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회복 지연 및 해외 현지 생산확대 등에 따른 수출 회복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과 환경 가전 수요로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대출 부담과 금리인상 우려 등에 따른 구매력 저하 및 수입 제품 대폭 유입 등으로 당분간 내수 회복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해외 생산기지 확대 및 미국과 중국향 수출 위축 지속 등으로 본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58억 달러를 수출해 올해보다 12.1%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올해 51억7,400만 달러로 2016년 대비 27%나 급감한 것이어서 실질적인 회복이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발 보호무역 주의 강화에 따른 3년 연속 부진 기저효과와 중국 사드 보복 완화 등으로 소폭 개선되긴 하겠지만 본격적인 개선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수입은 베트남 등 현지제품 역수입 및 중국과 대만산 저가재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가전 생산지수는 중국의 저가 공세와 해외진출, 수출 타격 등 내우외환으로 지난해보다 5.4% 감소한 49.1 포인트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냉방 가전 수요 호조에도 해외 생산 확대 및 수출 부진이 이어진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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