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과 형강류 유통업계에서 널리 이름이 알려진 대도철강(대표 한예수)이 지난 24일 화성공장 개업식을 개최했다. 개업식에는 철강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대도철강은 1978년 개인사업자로 출발한 기업이다. 대도철강을 설립한 한예수 회장은 국내 철강유통의 1세대로, 이른바 ‘청계천’ 출신이다. 사업 확장에 따라 1998년에 법인을 설립하고, 2001년부터 의정부 하치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도철강 화성공장 개업식에 많은 철강인들이 참석했다.
▲ 대도철강 화성공장 개업식에 많은 철강인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업식을 개최한 화성하치장의 부지는 지난 2005년에 매입했다. 약 12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2016년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2017년 2월에 공장동을 준공하여 2017년 10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대도철강의 한예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가운데 화성공장 준공 기념 및 개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화성공장 준공을 시발점으로 저희 대도철강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인사말 도중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예수 회장이 고객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 한예수 회장이 고객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화산리에 위치한 화성공장의 부지 면적은 3만 2,770평방미터다. 공장동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면적은 4,130평방미터다. A동과 B동은 각각 형강류와 강관류를 보관하는 창고로 운영되며, C동과 D동은 향후 설비 도입을 통해 가공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화성공장에 비치해운 철강 제품들
▲ 화성공장에 비치해운 철강 제품들


현재 대도철강은 한상진, 한주환 부사장이 이끌어가고 있다. 이들은 “대도철강이 78년부터 시작했기에 이제 곧 40주년을 앞두고 있다”라며, “40년 기업을 100년 기업이 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도철강의 한주환 부사장과 한상진 부사장(왼쪽부터)
▲ 대도철강의 한주환 부사장과 한상진 부사장(왼쪽부터)


또한, “최근 들어 악성 부도 소식이 잦은데, 철강업계에 건전한 유통문화가 정착되는 데 일조하는 대도철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후방산업 모든 관계자들의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대도철강 화성공장 전경
▲ 대도철강 화성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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