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영업이익 개선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이 밝혔다.

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11월 중순까지 예상치 못한 중국 철강가격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며 허베이성 인근 28개 시에서 동절기 감산이 시작되는 11월 중순 이전에는 각 지역별로 발표되는 감산 일정이 앞당겨지거나, 규모가 확대돼 철강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허베이성 당산시가 철광석 펠렛 및 소결 공정 감산(50% 감산) 시작일을 당초 11월 15일에서 10월 12일로 앞당긴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철강 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여기에 감산 대상 지역의 감산 내용이 구체적으로 발표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허베이성 우안시 정부는 역내 위치한 총 14개 철강사에 대한 구체적인 감산 규모 역시 발표됐다. 참고로 구체적 감산 계획이 발표된 곳은 천진, 안양, 한단 등 소수 지역에 불과하며 최대 철강 생산 지역인 당산시의 고로 감산 계획은 아직 구체화 된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당 대회시 ‘Blue sky’를 위한 철강사의 감산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혀 지금은 감산 기대감으로 철강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 개선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이 때문이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1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철강 부문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며 포스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7,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가 하락에 따른 탄소강 롤마진이 톤당 1만3,000원 확대되고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스테인리스 부문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28.1% 증가하는 한편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 개선 역시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 개선 역시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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