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난 13일 송도 G타워에서 소이작도 주민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옹진군 및 벽산파워(주)컨소시엄과 『소이작도 친환경에너지-물 자립 섬 구현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구축』 실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부터 연구기관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융합 담수화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그 결과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기술개발 부문 국가 R&D에 선정된 벽산파워(주)컨소시엄의 사업을 인천시에 유치하고 이 날 실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사업이 추진되는 소이작도는 인천 남서쪽 42.2㎞에 위치한 1.4㎢면적의 조그만 섬으로 큰말, 목섬, 벌안 3개 마을에 114명 65세대(‘17.09. 기준)가 거주하고 있다.

생활수준 향상과 인구 및 방문객 증가로(도시형 주택 변화 및 펜션 등 관광객 유치시설 증설) 물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지하수 관정이 대부분 고갈되어 2014년부터 제한급수를 하고 있으며, 비소 검출 등 수질악화로 관정 2개가 폐쇄된 상태로 새로운 식수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이작도 주민 숙원사업인 물-부족을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사용으로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구축함을 물론, 시설설치에 필요한 예산도 전액 절감하게 되었다.

또한 수질관리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으로 상시 안전한 물 공급이 가능해 지고, 담수화 시설 에너지비용을 신재생에너지 융합을 통해 절감할 수 있어 주민 가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9년 9월까지 추진된다. 국가와 기업이 총 사업비 41억 7,700만원(국비 약 21억, 컨소시엄 20억)을 전액 투자하는 연구 사업으로 태양광 100㎾, 에너지저장설비 300㎾h, 담수화설비 100㎥/일×2계열, 수질감시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설비 등이 구축된다.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사업이 국가 R&D 성공사례로 도서지역의 지속가능한 급수체계 구축은 물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운영 시스템을 상품화 하여 국내 및 해외시장에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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