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철 스크랩 가격이 보합 혹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시아 철 스크랩 가격은 한국 약세, 일본 보합, 대만과 중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철 스크랩의 가격 지표는 상승해 조기 바닥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은 지난주 남부지역 제강사의 구매가격이 톤당 1만원 하락했다. 일본은 동경제철 우츠노미야의 구매가격이 10월 첫주 1,500엔 인하됐고 지난 주는 횡보했다.

지난 주 대만의 미국 컨테이너 철 스크랩 (HMS No1&2 80:20) 구매가격이 전주 284달러에서 275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의 중량등급 구매가격은 274.83달러로 전주와 같았다.

반면 동아시아향 대형모선 가격 인덱스는 327.5달러로 전주대비 2.5달러 올랐다. 미국의 터키향 대형모선 수출가격이 폭락 후 폭등한 것이 동아시아 가격 인덱스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더들은 국제가격은 이미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당분간 약세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전문가들의 전망대로라면 당분간 국내시장과 국제시강간의 디커플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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