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후반 20달러 급락하면서 톤당 335달러까지 밀린 후 추가로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터키의 대형모선 철 스크랩 수입가격은 추가로 하락해 캐나다 철 스크랩이 320달러, 미국 철 스크랩이 319.5달러까지 하락해 계약됐다. 발틱 카고는 31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철 스크랩 가격이 급락하면서 터키 제강사의 추가 인하 압박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강사는 300달러 선이 무너질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고, 공급사들은 조정이 거의 막바지에 들어왔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터키의 철근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 철 스크랩과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졌다. 제품 가격이 철 스크랩 가격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제강사들은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추가로 하락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30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제강사도 트레이더도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의 향방에 대해선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

트레이더는 “지난 수개월간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 가격 급등으로 터키향 판매를 위해 쌓아 둔 철 스크랩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것 같다.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일부 재고 과다 업체들이 투매를 하면서 가격이 하락 한 것 같다”고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