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동향] "사야돼? 말아야 돼?"

9월 둘째주 이후 유통시장은 수요와 가격도 모두 주춤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업계는 지난주부터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판매진도율이 더딘 상태라고 전했다. 가격 역시 베이스 단가를 최대한 고수하려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수입업체들의 경우 가격을 일부 낮추기도 했다. 또한 일부 대형 유통상들의 가격움직임도 일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산 오퍼가격이 낮아지면서 매입과 판매전략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시적인 조정 이후 다시 상승장으로 진입할 것인지, 하락의 시작일 것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한국 모두 9월 말부터 10월 초순까지 상대적으로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국경절과 추석 이후 가격을 전망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은 22일까지 일주일 가까이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열연의 경우 약 1,600위안이 빠졌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열연 오퍼가격은 9월 초 2,200달러대 이상에서 2,000달러대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다. 니켈가격의 약세 영향이 직격탄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황이 미지수에 빠지면서 업계의 혼선도 가중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긴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수요가 정체를 보이면서 현재 스테인리스 업계는 일시적으로 방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9월 셋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50원대 수준이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kg당 100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밀, 오퍼가격 두고 고심

아시아 스테인리스 밀들이 오퍼가격을 두고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니켈가격의 하락세와 함께 중국 내수가격이 일주일 새 200달러 가까이 하락하면서 가격변동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아시아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도 니켈가격의 약세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300달러대(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50~60달러 이상 하락했다. 거래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니켈가격이 1만 달러대로 하락세를 보인 영향과 일부 오퍼가격이 빠진 영향이다.

니켈가격이 빠지면서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내수가격은 일주일 사이 거의 1,600 위안 수준 하락했다. 최근 가격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대만산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2,350달러 수준에서 멈춰진 상태이지만, 거래가격은 2,30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산 냉연의 오퍼가격은 2,450달러 수준에서 아직 변동이 없는 상태이다.

대만과 한국밀들의 경우 일단 가격조정에 나서기 보다는 관망하면서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다. 중국 밀들의 경우 일부 업체들의 경우 가격인하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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