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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

강관 업계의 재고 부족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당연한 결과인 걸까? 구조관 업계가 재차 추진한 가격 인상은 금새 시장에 자리잡았다.

구조관 메이커들은 지난주 공문을 발송한대로 18일 출고분부터 단가 인상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9월초와 사뭇 달랐다. 고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통업체들이 매우 신중하게 주문을 넣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 초반까지 인상 전 가격으로 일부 판매되기도 했으나 얼마 못 가 신규 단가가 시장에 자리잡았다. 인상폭은 대체로 할인율을 5% 축소하는 수준에서 정리됐다.

배관재 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세아제강이 가장 먼저 10월 초에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제철과 휴스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인상 추세는 이미 정해졌다. 인상폭과 인상 시점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 2017년의 3분기도 마지막 한 주만을 남겨두고 있다. 9월 마지막 주는 추석연휴의 바로 전주이기도 하다. 신규 주문에 따른 제품의 물동량은 제한적일 것이며, 기존 판매분에 대한 대금 결제(수금)는 매우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동향]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넘쳐나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대체로 주문량의 85% 수준만을 출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룸’ 투입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으며, 동시에 축소되고 있다. 현대제철도 한계 수준의 생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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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중국산 열연 오퍼가격은 615달러(SS400, 3mm, CFR, 2급밀, 11월적)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조정된 가격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매우 빠른 시간 안에 마감되거나 회수되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제 중국 밀들도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9월 오퍼를 모두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오퍼는 10월 둘째주에 나올 전망이다.

만약 중국 열연 오퍼가격이 600달러 대에 머물러 있게 될 경우, 국내 열연밀들도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관 가격은 구조관 9월, 배관재 10월 인상에 이어 11월에 추가 인상까지 바라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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