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추석 연휴기간 A열연에 대한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현대제철은 당진 A열연공장을 오는 10월 3월부터 10일까지 8일간 휴지할 예정이다.

당진 A열연공장 휴지는 당초 지난 8~9월에 예정되어 있던 정기보수를 늦춘 것이다. 지난 7월 이후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에 따른 폭발적인 열연 가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현대제철은 정기보수를 미루고 생산에 집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 동안 재고가 늘어날 경우 가을 성수기에 대한 판매 부담을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부분도 추석연휴 비가동 목적 중 하나다.

이번 비가동에 따른 생산 감소는 약 2만5,000톤 내외로 추정되며 가동 중단에 따른 수급 불균형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추석연휴 A열연 가동 중단은 통상적으로 진행해온 전기로 휴무다. 정기보수를 통해 설비를 점검하고 재고를 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 A열연은 올 들어 80~9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0% 남짓 수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현대제철은 A열연을 통해 범용재와 고부가가치 강재의 혼용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박판, 초고장력강재, 무늬강판 등의 고수익 제품 생산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스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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