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 스크랩의 폭풍의 진원지였던 서아시아는 조용했다. 반면 동아시아는 다소 소란스러운 한주를 보냈다. 미국과 서아시아 지역은 횡보 혹은 소폭 하락, 동아시아 지역은 상승했다. 국제 철 스크랩 시장은 당분간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 일본 : 강보합


현대제철이 이번 주 일본 철 스크랩 비드가격으로 H2 FOB 기준 톤당 3만2,500엔을 제시했다. 3주 연속 같은 금액이다. 다른 제강사는 구매를 위해 소폭 올려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공급사들은 예상외로 일본 내수가격이 올라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국내 제강사들은 일본 철 스크랩의 상승 요인이 부재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본 공급사들은 타이트한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인상을 요구 중인 것으로 보인다. 팽팽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 국내 : 제강사 유통 모두 고민… 특구 출현 시장 흔들


제강사들은 최대한 인상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1회 1만5,000원 인상으로 추석 전까지 버틸 심산이다. 그러나 15일부터 일부 제강사의 특별구매 소식이 시장에 흘러 들었다. 경쟁 제강사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철 스크랩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특구가 출현했기 때문이다.

제강사의 철 스크랩 가격 인상이 다음주 있을지 여부가 주목이 되기 시작했다. 최근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제강사들은 가격 인상 없이도 물동량이 유지 될 경우 버티고 갈 심산이었다. 특구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국제>
▷ 미국: 혼조


미국 철 스크랩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컴포짓 가격은 올랐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단기 공급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부지역은 이달들어 약 20달러 이상 올랐다고 한다.


▷ 터키 : 저항인가?


계약이 거의 없다. 계약부진으로 대형모선 수입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360달러에서 355달러로 하락한 것이다. 빌릿과 철근가격 상승보다 원가 상승이 더 커 제강사의 저항도 커지고 있다.

▷ 일본 : 알 수 없는 일본, 조정에서 상승으로


이번주 관동과 관서 모두 입찰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H2 FAS 기준 3만2,225엔과 3만2,280엔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 가격보다 높아 일본 내수가격의 상승 재료가 됐다. 동경제철이 관동과 관서에서 각각 가격을 인상했다.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된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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