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 스크랩 가격 지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터키와 일본 미국 등 주요 철 스크랩 강국들의 지표가 좀처럼 변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철원협회는 이번 주 일본 철 스크랩 내수가격이 톤당 2만9,700엔으로 전주대비 1,000엔 올랐다고 밝혔다. 15주간 하락이 없었다. 이 기간 7,000엔 올랐다. 동경제철 우츠노미야공장도 같은 기간 강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9,000엔에 달한다.

터키의 대형모선 수입가격도 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츠의 이번 주 터키의 대형모선 수입가격 지표는 362달러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19주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폭은 무려 97달러에 달한다.

일본의 경우 철원협회의 기준가격 상승 속도는 더 빨라졌다. 반면 동경제철의 인상 속도는 느려져 일본 철원협회의 지표가격 상승 속도도 둔화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게다가 한국 수출가격도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일본 철 스크랩도 기로에 선 것으로 판단된다.

터키는 이번 주 휴가를 즐기고 있지만 다소 후행하는 플레츠의 지표는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플레츠의 터키 대형모선 수입가격은 360달러를 돌파했다. 7월 말 300달러를 넘어선지 한달만에 36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8월 셋째주부터 상승 속도는 크게 둔화됐다.

트레이더들은 “단기 급등으로 일본과 터키 모두 불안감이 커진데다 제강사들의 저항 강도도 강해지면서 상승속도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당분간 공급사와 제강사간의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 조정 혹은 현 수준 유지 가능성에 무게를 실리고 있다.

그러나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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