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s Commentary]

비철금속, 혼조세 속 아연 장중 신고점 재경신
니켈, 랠리 지속하며 전 거래일 대비 3% 상승 마감


21일 LME 비철 시장은 구리 선물과 니켈 선물이 급등하는 장세를 연출했으나 아연과 납은 반락마감하 는 등 금속별 상이한 움직임을 보였다. 구리 선물은 이렇다 할 뉴스의 부재 속에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장중 $6,623/ton까지 상승했다. 구리가 $6,600/ton 대에서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경우 환매가 대거 발생, 상방으로 더 크게 전진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아연 선물은 이날 역시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최고 $3,180.50을 기록, 2007년 10월 이후 최고점을 경신한 후 상승폭을 거의 반납하고 마감했다. 이날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금속은 니켈 선물으로, 니켈은 장중 12월 중순 이후 최고점인 $11,315/ton을 기록한 후 전일 대비 3% 상승한 선에서 마감했다. 2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6,586/ton; 아연 $3,125.50/ton; 니켈 $11,315/ton; 알루미늄 $2,081/ton; 납 $2,348/ton; 주석 $20,500/ton이다.

생산량 감소, 공급 부족, 중국의 철강 거래 제재 등 여러 상승 재료에 힘입어 아연 선물 가격이 연일 신고 점을 내고 있다. 과열된 투심에 대한 시장의 견제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추세선은 완연히 상방으로 턴하고 모멘텀이 따라 붙는 모습이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3,200/ton에서는 저항을 받아 시장의 차익실 현 욕구 및 급등에 따른 불안감을 일부 해소해야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연의 LME 재고 급락과 공급 부족에 따른 선물 프리미엄 축소 등 아연의 펀더멘털을 지지하는 요소들이 많아 아연 은 조정 장세 속에서도 상방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 아연의 지지선은 $2,900/ton에 위치해 있다.

니켈 선물 또한 연일 무서운 랠리를 보이고 있다. 작년 니켈 선물 가격은 필리핀의 친환경 목적으로 인 한 니켈 광산 폐쇄 소식에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필리핀의 환경부장관이 연임에 실패하면서 급락 했고, 지난달 필리핀 대통령이 증세 등을 통한 광산에 대한 제재가 있을 것을 시사한 이후 다시금 상승 가도를 밟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 필리핀에서 광산 관련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태로, 필리 핀 발 호재를 시장이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호재가 있을 때의 상승폭보다 그렇지 않을 때의 충 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감 속 장세 전환 어려울 전망

21일 뉴욕 금가격은 스페인 IS 테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미국과 한국군 이 연례 을지훈련을 시작한 데 따라 상승했다. 을지훈련은 한미 연합이 방어적인 목적으로 가져온 연례 훈련이지만,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북한이 이를 빌미로 지정학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 능성이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발 불안감도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의 수석 전략가이자 일 부 무슬림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금지 조치와 파리 기후협약 탈퇴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트럼프 정부 정책을 설계했던 스티브 배넌을 경질했다. 인사에 여러 논란이 있었던 트럼프 행정부의 또 다른 주요 인 사 해임은 다시금 트럼프 행정부의 불안정성을 대두시킨다. 또한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로 돌아 선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 또한 그들의 스탠스를 뒷받침하듯 비우호적인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7월 전 미활동지수(NAI)는 전월 상승에서 반락하여 전월의 0.16에서 -0.01로 하락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일 경우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세보다 못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배경 속 당장 골드 가격을 압박할 만한 재료를 찾기가 쉽지 않아, 골드는 지속적으로 $1,300/oz대 안착에 도전하는 흐 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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