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전 생산이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과 수입재 유입으로 감소 전환이 예상된다고 포스코경영연구원(이하 포스리)이 ‘분기수급전망’을 통해 밝혔다.


포스리는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와 스마트 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황 부진으로 가전 생산이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 대출 부담과 금리인상 우려 등에 따른 구매력 저하 및 수입 제품의 대폭 유입으로 인해 당분간 내수 회복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측이다.

수출은 해외 생산기지 확대와 수출 단가 인하 그리고 對中 수출 부진 등으로 4년 연속 감소를 우려했다.

중국 수출은 사드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 기업이 자국 부품 조달로 확대되면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TV와 백색가전 등 현지 제품 역수입 증가로 당분간 수입 확대가 지속되면서 시장 잠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 생반기 생산지수도 수출 부진과 수입 급증에 따른 수요 침체로 7.9%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치 불안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향상에도 불구하고 수출 대폭 감소로 인해 가전 생산 지수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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