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입고량이 한 단계 떨어졌다. 지난 주 초 영남지역 대표 제강사인 한국철강과 대한제강의 하루 입고량은 3,000톤 이상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 중반 이후 하루 입고량은 2,000톤대로 줄어들었다.

제강사 입고량이 감소한 것은 1) 바닥이라는 유통업체의 심리 2) 혹서와 장마에 따른 발생량 감소 3) 대한제강의 인하 번복에 따른 바닥 도달 심리 등이 근저에 깔려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철 스크랩 소비는 하절기 보수 기간을 맞아 다음주부터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한제강이 신평과 녹산공장 전기로를 향후 2주에 걸쳐 교대로 보수에 들어가고, 태웅도 하절기 단체 휴가로 구매를 일시 중단하기 때문이다.

한국철강과 YK스틸의 철 스크랩 소비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공급은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전망이다. 유통업계는 소비의 감소도 감소이지만 하절기 휴가시즌을 맞아 공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