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이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가격인상분이 전가되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의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상 전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출하 물량을 대상으로 톤당 5.5~10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IBK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의 반제품과 수출품을 모두 합칠 경우 2분기 ASP는 4~4.5만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분기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훼손됐던 스프레드는 2분기 원재료 가격 하락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7년 건설 중장비 및 베어링 소재들이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 총 판매량은 55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세아베스틸은 일본 NSK로부터 품질 납품 승인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로 업체로는 2번째 승인이며 오는 2018년 본격적으로 물량 납품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링 판매는 올해 30만톤에서 2018년 50만톤까지 판매가 늘어나게 되며 독일 자동차 W사 2018년 모델, B사 등 11개사 납품으로 판매량의 양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기존 4인치에서 10인치까지 생산가능한 대구경 사이즈 투자 완료로 상반기 초도품이 출하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점유율은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세아베스틸의 연결 매출액은 7,760억, 영업이익 55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2분기 특수강 제품 가격인상과 수출물량 증가 및 전방 수요산업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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