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위(邹宇) 51bxg.com 부편집장
▲ 조우위(邹宇) 51bxg.com 부편집장
‘S&S STS세미나 2017’에서 조우위(邹宇) 51bxg 부편집장은 ´중국 STS 산업현황 및 구조조정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51bxg.com은 고객들에게 가격, 뉴스, 데이터, 보고서 등 STS업계 내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매일 발표하는 판재류 가격은 글로벌 STS현물 거래 기준 가격으로 활용되며, 태강, 바오강, 포스코, 천진강관, 바오신 등이 사용하고 있다. 상당수 기업이 자사 ERP와 51bxg의 DB를 연동해 활용하고 있다.

우선 조우위 부편집장은 최근 가격 동향에 대해 설명하며 2017년 3월 이후 금융시장의 성장이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까지 통화 완화 정책을 시행하다가, 2017년에는 통화 긴축 정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금융업계도 ‘공급측개혁’에 발맞춰 금융산업에 대한 긴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크스와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철강재 가격 하락이 나타났고, 크롬과 페로니켈 등 스테인리스 원료 가격도 하락하면서 2017년 중국 STS 가격은 최고점을 기록한 뒤 24% 가량 하락했다. 다만, STS 생산원가는 4월 이후로 하락하고 있으며, 판매 가격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원자재 가격에서도 지속적인 하락 전망이 등장함에 따라 2017년 하반기 STS 제품 가격도 낙관적으로 보기 힘들 것이라고 조우 부편집장은 전망했다.

무석시 장가항포스코 304/2B 3.0*1219 제품 가격 추이(세금 포함價)
▲ 무석시 장가항포스코 304/2B 3.0*1219 제품 가격 추이(세금 포함價)


중국 STS산업은 분명한 공급과잉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설비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냉연 생산능력이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조우 부편집장은 전했다. 냉연 설비의 무분별한 확충으로 중국에서는 열연 공급부족/냉연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며 열/냉연 가격 전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또한 경쟁의 심화로 인해 기존의 베이스 가격과 엑스트라 가격 시스템까지 무너지고 있다. 중국 STS 산업의 가격 결정 시스템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조우 부편집장은 내다봤다.

냉연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STS조강생산능력도 대규모 증설을 앞두고 있다. 최근 중국은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며 2017년 가동 예정이었던 STS 프로젝트들이 대거 중단된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철강산업은 탄소강에서 특수강으로의 전환을 독려하고 있어 오히려 STS 조강생산능력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조우 부편집장은 2018년 이후 본격적인 생산능력 증가추세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7년 1-3월 STS 누적 수출은 85.8만톤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누적 수입은 19.6만톤으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 중국은 여전히 아시아 위주의 수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은 한국, 대만, 베트남 등이다. 한편, 안강(鞍钢)의 대만향 열연 수출이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중국의 대만향 전체 수출이 감소하기도 했다.

중국 STS 수출입 현황
▲ 중국 STS 수출입 현황


앞으로 중국은 기술혁신, 원료혁신, 그리고 제조사간 경쟁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산강철과 덕룡그룹 등의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 중국산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

미래 페로니켈 주요 공급처 – 청산, 덕룡
▲ 미래 페로니켈 주요 공급처 – 청산, 덕룡


중국은 거시적 관점에서 중국 통화 정책이 긴축되면서 STS 가격 상승을 압박하고, 인니산 원료 가격 하락에 따라 생산원가 또한 하락할 전망이다. 또한 2016년 건설 시장에서의 재고 확보로 인해 나타난 가수요 발생 현상은 이제 마무리되어, 2017년 전체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가격 하락이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규모 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한계원가에 다다르고 있어 반등 가능성 또한 충분히 품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발표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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