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에 있는 단조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의 1만 7,000톤급 프레스를 설치하고 지난 21일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설치한 1만 7,000톤 프레스는 높이 29m, 너비 9m로, 4개 기둥(4 column)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다.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내 단조공장에서 17,000톤 단조 프레스 준공식이 진행됐다.
▲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내 단조공장에서 17,000톤 단조 프레스 준공식이 진행됐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쌓아온 주·단조 소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자체 기술로 직접 1만 7,000톤 단조 프레스 제작에 돌입했으며 지난 4월 3일 상업운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5년간 운영해온 1만 3,000톤 프레스를 1만 7,000톤으로 대체함에 따라 단조공장 규모도 기존보다 약 34% 늘린 7만 3,748m2로 증축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단조공장에서는 각종 발전 및 산업설비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1만 7,000톤 프레스만으로 중형자동차 5만여 대의 무게와 맞먹는 연간 8만 톤의 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다.

전적 두산중공업 주단 BG장은 “1만7000톤 단조 프레스 도입으로 일본과 이탈리아, 중국 등의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 차세대 신형 원전설비 등 발전 및 산업 분야의 초대형 단조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1만 7,000톤 프레스와 함께 4,200톤, 1,600톤 프레스 등 총 3기의 프레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4만 톤의 단조품을 생산이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설치한 1만 7,000톤 프레스는 높이 29m, 너비 9m로, 4개 기둥(4 column)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설치한 1만 7,000톤 프레스는 높이 29m, 너비 9m로, 4개 기둥(4 column)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