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수출이 수출대국의 첫발을 내디뎠다.
▲ 철 스크랩 수출이 수출대국의 첫발을 내디뎠다.
일반 용해용 철 스크랩 수출이 3만톤 이상에서 안정권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용해용 철 스크랩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3만톤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처럼 5만톤 정도는 아니더라도 올해들어 1월 3만2,556톤, 2월 3만5,843톤, 3월 4만7,396톤 등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격 등락에도 불구하고 3만톤 이상에서 안정된 수출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반 용해용 철 스크랩 수출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은 동남아시아 수출이 안정권에 진입한 것이 주효했다.

3월에 수출된 4만7,396톤 중 동남아시아 수출량은 3만4,204톤으로 전체 수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은 2만3,500톤을 기록해 주력 수출 시장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부동의 1위였던 중국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선 것이다.

3월까지 누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3월까지 수출은 총 11만5,795톤을 기록했다. 동남아시아 수출은 절반이 넘는 6만834톤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은 4만3,616톤을 기록해 핵심 수출 국으로 부상했다.

철 스크랩업계는 자급도 향상과 공급과잉에 대비한 수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수출 준비의 첫 발은 가격 등락을 떠나 안정된 수출을 통해 해외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길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한 가격 등락이 수차례 있었지만 수출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은 수출 입국의 첫발은 내디뎠다는 평가다.

한편 3월 평균 수출가격은 276달러로 전월대비 5달러 올랐다. 베트남 수출의 경우 257달러로 나타났다. 대만은 285달러에 수출됐다. 1~3월 베트남 평균 수출가격은 253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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