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28일 기준 철 스크랩 가격은 남부지역이 평균 1만원, 수도권은 톤당 2,000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역의 경우 전기로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지난 주 후반 단행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봉형강용>

지난 28일 기준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은 남부지역이 생철과 경량A가 톤당 1만원, 중량A와 선반설A와 C가 톤당 톤당 1만1,000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제강사의 인하가 더뎌 소폭 하락에 그쳤다. 크게 벌어졌던 남부와 수도권의 가격차도 줄었다.

생철A의 구좌업체 야드 매입가격은 평균 29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중량A는 톤당 27만7,000원, 경량A는 톤당 26만원, 선반A와C는 26만2,000원과 24만5,000원을 기록했다.

<판재특수강용>

판재특수강용은 하락폭이 더 컸다. 세아베스틸과 포스코대우의 인하 폭이 컸기 때문이다. 생철A와 중량A 경량A는 각각 1만3,000원과 1만원 그리고 8,000원 하락했다.

<해설>

예상됐던 것 처럼 구조업체들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중부지역의 경우 환영철강이 28일 첫 인하를 했다. 조사기준인 28일 아침 기준 중부지역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일부 특별구매가 축소되기도 했지만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일부 구좌업체들은 입고 통제에 대비해 톤당 5,000원~1만원 정도 선제적인 인하를 한 사례를 목격됐다. 그러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구좌들은 전반적으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남부지역은 주요 구좌업체들이 조사 시점 기준 평균 1만원~1만5,000원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소상들은 인하 폭이 2만원 이상이라고 답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 구좌들이 입고 통제 등을 고려해 추가로 인하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강사들의 추가 인하가 있어 다음 주 조사에서도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월말 효과가 마무리 된 후인 4월 초 3일이 가격 흐름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4월 초에도 물동량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 될 경우 시장은 약세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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