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도 국내 철 스크랩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은 톤당 5,000원 전후, 수도권은 4,000원~9,000원까지 등급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형강용>

지난 21일 아침 기준 국내 구좌업체들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은 전주대비 소폭 올랐다. 영남권은 생철A, 중량A, 경선반A가 각각 톤당 5,000원 올랐다. 경량A와 선반C는 각각 6,000원 상승했다.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수도권은 생철이 9,000원 상승한 것을 비롯해 중량A 7,000원, 선반A 8,000원, 선반C 7,000원 올랐다. 경량은 3,000원 상승에 그쳤다.

영남권 생철A는 30만5,000원으로 상승했다. 2주 연속 30만원대를 유지했다. 수도권 중량A는 27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중순에 이어 27만원대 진입을 한 것이다. 수도권에서 경량A의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다른 등급과 달리 발생량이 많아 3,000원 상승에 그쳤다. 선반설을 밑도는 가격에 구매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영남권의 선반A는 27만3,000원으로 경량A와 같은 가격을 유지햇고, 선반C도 25만4,000원을 기록했다.

<판재특수강용>

판재특수강용 철 스크랩은 관련 제강사의 구매가격 변동이 없어 전주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설>

지난 주 국내 철 스크랩 시장은 수도권의 상승폭이 더 컸다. 수도권 제강사는 환영철강만 14일 가격을 조정했다. 그러나 동국제강의 특별구매로 시장이 자극을 받아 가격 상승 속도가 빨랐다. 수도권의 현대제철 구좌업체들도 잇달아 가격을 인상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상은 대체로 중량급 인상에서 주로 이루어졌고 선반설도 강세를 보였다.

영남권은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상과 인하가 혼재하면서 지난 주 주중 인상 이번 주 주초 인하해 지난 조사 시점인 14일 가격을 회귀한 업체들도 다수 나타났다. 제강사의 가격 인상 시점과 인하 발표 시점이 차이가 나면서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중소상의 판매가격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울산포항지역 중소상은 소폭 하락했다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부산권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응답했다. 수도권 중소상은 생철류와 선반설만 상승했고 다른 등급의 출하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답했다.

유통업계는 제강사의 가격 인하 발표가 러시를 이루고 있어 구매가격 인하가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판재특수강은 포스코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가격 동결로 시중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납품업체들도 일부 등급에 대해서 소폭 조정했을 뿐 판매가격 변화가 없다고 응답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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