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세아홀딩스 경영촐괄 겸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 이태성 세아홀딩스 경영촐괄 겸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세아베스틸의 이태성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아베스틸의 올해 중점 추진 사항 중 수출시장 확대 및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진입에 대비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세아베스틸은 국내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하락에 대비하여 내수 시장 수성과 수출확대를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내수시장 수성 전략과 관련해서는 현대제철의 올해 특수강 시장진입의 본격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성 대표이사는 현대제철이 올해에는 자동차용 특수강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자동차용 제품의 경우 ISIR승인과 구동 테스트 등 자동차 제품 적용 절차와 기준이 까다롭고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진입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의 특수강 본격 양산 이후 국내 자동차향 판매감소를 예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세아베스틸은 기술과 품질 및 R&D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내수 시장점유율 수성에 나서고, 현대기아차 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글로벌 소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신규 고객사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수출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태성 대표이사는 수출에 있어서는 거점 마련을 통해 적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의 주요 거점은 북미와 남미, 동남아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에서는 미국의 SGI 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와 브라질을 주요 거점으로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전했다.

유럽의 경우도 판매 확대를 위해 독일 지역에 사무소를 신설하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태국에 있는 세아창원특수강의 사무소를 활용하여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아베스틸은 해외 지역별 거점마련을 통해 국내외 특수강 신수요 창출과 신시장 개척에 보다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수출확대에 사활을 걸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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