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철 스크랩 발생이 부쩍 늘어났다.

전기로 제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의 철 스크랩 발생량이 한달 평균 1만톤~1만5,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철 스크랩 발생이 늘어나면서 제주도 철 스크랩이 제강사에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제주도 철 스크랩은 한국철강 등 일부 제강사가 제주도에 철근을 판매한 차량을 활용해 카페리를 통해 소량 구매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제주도의 건설붐으로 철 스크랩 발생이 대폭 늘어난 것.

제주도 철 스크랩의 발생량 증가와 함께 조달방식도 기존 카페리와 함께 바지선도 활용되는 등 다양화 됐다. 구매업체도 현대제철,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등 다양해졌다.

제강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한국철강이 주로 구매했지만 발생량이 늘어나면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남부 제강사가 구매 중”이라고 말했다. 제강사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대한제강이 매월 약 3,000톤 정도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있고, 한국철강과 YK스틸도 1,000톤 이상 구매 중이다.

제주도 철 스크랩은 해상 운송의 특성을 고려해 압축 비중이 높다. 그러나 비 압축품도 다량 제강사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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