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재업체들의 설비 가동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철강협회(IISIA)에 따르면 연간 인도네시아의 선재 수요는 약 130만톤, 이중 수입이 85만톤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업체들이 자국에 공급하는 물량은 45만톤 정도인데 반해 생산능력은 220만톤에 달해 설비가동률이 30% 초반에 머물고 있다.

IISIA의 Hidayat 사무총장은 "선재 생산과잉으로 중국산 저가 선재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아세안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선재수입 억제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 기준 중국의 인도네시아향 선재 수출량은 8만2,955톤, 1~11월 누계 수출량은 58만8,080톤으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연평균 선재수입량이 85만톤임을 감안하면 선재 수입의 대부분을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인도네시아반덤핑 위원회는 10월 20일부터 중국산 선재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 상태.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