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오르면 물동량이 줄어드는 시장이 반복되고 있다. 가격이 강세를 보인 지난 11월 제강사의 구매량은 3% 이상 줄었다. 수입이 늘어 그나마 수급 안정을 가져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국내 제강사의 철 스크랩 구매량은 12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6% 줄었다. 전월대비로도 20만톤 가량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46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1.4% 늘었으며, 자가 발생량도 10.4% 증가한 63만톤을 기록했다.

국내 구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공급은 229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7% 늘어났다. 전월대비로는 18만톤 가량 감소했다.

국내 공급량 감소로 재고는 117만톤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

국내 공급이 줄어든 것은 가격 상승과 함께 시중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1월 기준으로 놓고 보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1월 철 스크랩 구매는 모든 구매선이 감소했다. 국내구매는 1,39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 수입은 6.3% 감소한 505만톤, 자가발생은 5.9% 감소한 601만톤을 각각 기록했다. 총 구매량은 4.8% 줄어든 2,496만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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